검찰청사기전화

검찰청사기전화

정말 내가 이런전화를 받고 넘어갈줄이야
평소에 검찰이나 국가기관에서는 문서로
보낸다고 전화에 남어가지말라고 엄마에게 신신당부하는데

아기아파 병원에 며칠있으니 분별력이 떨어졌나
세상에 검찰청이라며 사건번호까지 얘기하고 검사이름 형사이름 다 얘기해준다.
김**일당을 잡았는데 내 명의의 통장이 2개가 나왔고 2500만원상당의 거래내역이있다면서
내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입증해야 한다고
어디에 통장이개설되어있고 얼마있는지등을 물어본다 아주 꼼꼼하게
근데 왜 다 대답해주고 있는거니
검찰청사이트라며 주소알려주고 비회원인증하란다
그걸 또 왜하고 있는거니 ㅠ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며 공문을 보여준다
전화 녹취중이라며 절대 전화 못 끊게 한다.
은행까지 가서 아무래도 찜찜하고 무섭고 떨리고
은행직원에게 쪽지로 적어줬다 검찰청에서 통장해지하라고 한다 했더니
은행직원 사기라고 바로 확인해준다.
ㅠㅠ
사기인것 같다 금융감독원에 직접 전화해보고 전화통화하자 했더니 도와주려 했는데 그럼 계좌 모두 동결하고 강압수사로 해도 되겠냔다. 소환장보내라고 했더니 그럼 손해금액에 대해서 나라에서는 30%만 복원시켜줄수 있다 나머지는 본인 책임이다 강합수사 하는데 동의하냔다.
동의할테니 소환장 보내라 했다.
그랬더니 다음주 목요일과 금요일 10시에 소환할테니 오란다.
지금 10분있다가 계좌 모든금융권 동결들어간단다. 그러라 했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 동결은 되지 않았다.
모든 통장 재발급 받고 계좌 비밀번호 바꾸고 왔다.

아픈 울 아가 오빠에게 맡겨두고 뭔 뻘짓한건지. 아가 미안해.. 엄마 조금더 현명해질께.. ㅠㅠ

나중에 아가 잠든사이 금융민원상담 1332번 누르고 4번 사기신고 누르고 물어보니 사기 맞단다.

전형적인 수법이란다.
개설된 은행과 통장금액 부르라는 거는 얼마나 사기칠수 있는지 확인하는거고
통장해지해서 입출금통장으로 모으라는거는 자기들이 빼가기 쉽게하기 위해서란다.

전화를 못끊게 하는게 정말 무서웠다.

수사방법을 선택하라고 하는것이 더 큰함정인듯하다.

모두 속지말자 .

다행히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같은것은 알려주지 않았고 은행에서 눈치채고 은행직원에게 물어보고 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금융사기신고전화 1332번누르고 4번눌러 사기인지 꼭 확인하자

우선 경찰이던 은행이던 검찰이던 모든 사건은 공문서가 집으로 배달된다는것도 잊지 말자

혹시몰라 피신프로그램이 핸폰에 깔렸을까봐 핸폰도 바로 초기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