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나도 아이들도 생애처음 부산이었답니다.
1일차
체크인을 하고 들어오니..
와인이 셋팅되어있었어요.
저녁에 남편과 한잔 하자고 얘기하고.
우리 첫째는 사과 부터 집어 까달라고 해서 얼른 까주고..
난 네슬리캡슐커피 부터 한잔했답니다.
바닷가쪽 뷰가 아니라 시내쪽 뷰인데..
저녁에는 너무 이쁘더라구요.
높이 솟은 아파트들의 불이 켜진것이 네온사인을 이쁘게 틀어놓은것 같았어요.
노을지는것도 너무 이뻣고.
저기 보이는 숲같은 동백섬 옆으로는 바다가 있어요.
요트선박장도 있답니다.
우선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아이들과 같이 바닷가로 나왔어요.
호텔에서 LL층으로 내려와 밖으로 나오면 바로
해운대 바다더라구요.
아이들의 모래 모래~~~ 소리가 끝이 안나더라구요.
여시 아이들은 모래가 최고인듯 하네요
밤이라 아이들을 놀게는 못해줬지만 야경도 이쁘고
바다소리도 너무 좋았고
모래밟는 느낌도 너무 좋았어요.
윗쪽으로는 산책로가 있어서
조깅하는 주민분들도 참 많았어요.
길 이름도 갈맷길이었답니다.
저녁은 쿠폰을 이용해.. 호텔 1층의 까멜리아에서 부페로 먹었답니다.
각 테이블마다 소다수가 있는데.용량이 크더라구요.
남편과 둘이 먹어도 남았어요. ㅈ
뭐~~ 우리부부가 소다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아니어서 물과 쥬스로 해결
맛은 괜찮았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스테이크가 아주 좋았답니다.
아이들도 잘 먹었구요.
평소 집에서 쥬스를 안 주기때문인지..
아이둘다 오렌지쥬스에 푹 빠져서 계속 마셨답니다.
2일차~~
아침식사를 하고.
동백섬 산책길로나왔어요.
역시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공기도 너무 좋더라구요.
930m라고 했던가요. 약 1KM에 달하는 길이었어요.
조깅하는 주민분들을 많이 볼수 있었구요.
잘 걷지 못하는 첫째가 걱정이 되었지만 최대한 걷게 하자고 생각하고 걷기 시작했답니다.
어느덧 200m지점에서는 이렇게 최치원동사 가는길이 있더라구요
이때부터 체력이 약하고 걷는게 서툰 첫째는 업어달라 안아달라 투정이 시작됐어요.
300m 지점에 가니 이렇게 바다를 볼수있고 사진 포인트가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우와~~ 우와 하며 열심히 봤답니다.
바다를 처음보는 둘째는 이게 바다인지 잘 인식을 못하더라구요.
물이라고만~~~ ㅋㅋ
동백섬의 1km를 어찌 어찌 돌고 돌아와~~ 남편과 첫째는 쉬러 호텔방으로 올락가고
나와 둘째는 물과 아이들간식을 사러 근처 편의점을 찾아 gogo~~
사거리 까지 걸아나가 편의점을 찾다가 마트를 발견..
마트에서 물과 젤리 과자등의 사고
다시 사거리 횡단보도 건너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서야
둘째가 힘들다고 얘기하네요.
조금만 더 걷게 했다가 안아서 호텔까지 돌아와~~ 휴식~~
아이들의 젤리의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나가자고 해서 호텔로비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기다리면서 로비에 앉아 저녁은 뭘 먹을까~~
점심 먹고 어딜갈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날 결혼식이 있어서.. 로비에 손님이 많더라구요.
옆에 앉아계시던 하객으로 오셨던 분들이
아이들은 아쿠아리움을 가는게 제일 좋다고 아직 어리니까~
아주 좋아할거라구 얘기를 해주셔서
이왕 대화를 시작한김에 어디가 맛있는지 물어봤답니다.
아이들이 어리니 매운건 못 먹고..
대구탕이 좋겠다고 하셔서 검색해서 보여드리니
달맞이길에 있는 대기외대구탕이 맛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점심먹고 놀러갈곳과 저녁까지 그렇게 쉽게 정하고..
아쿠아리움을 네어버에서 바로 예매하고 점심을 먹고~~
아쿠아리움 위치가 걸어서 갈수 있는 위치라~~
해변가로 나와 걷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모래사장을 떠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쿠아리움은 패스 예약취소 했답니다.
아빠가 사온 새우깡으로 갈매기에게 새우깡도 주고..
가만히 새우깡 잡고 있다가 갈매기가 채가니 그때 겁먹은 첫째는
새우깡은 손에 0.1초도 가지고 있지 않고 그 다음부터 바로 바로 던져줬답니다.
새우깡 1봉이 다 떨어지는데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새우깡이 떨어지니 아이들은 바로 다시 모래놀이 ~~ 그렇게 둘째날이 지나갔답니다.
서서히 해가 저물어가서 우선 아이들을 씻겨야 할것 같아 호텔로 gogo~~
아이들씻기고 나도 잠깐 씻는동안 아이들은 잠이 들어보렸답니다.
결국 아이들 깨길 기다리다 안깰것 같아~
남편이 근처 상국이네 가서 분식을 사가지고 왔어요.
떡볶이 떡이 정말 굵었답니다.
결국 전 한개만 먹고 모두 남편입으로 쏙~~~
만두는 아이들이 깰경우는 생각해서 남겨뒀어요.
한개 맛만 봤답니다.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그렇게 저녁을 분식으로 해결후 취침~~
결국 아이들은 아침이 되서야 일어났답니다.
3일차~~
아침을 먹고 12시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기차타고 돌아왔답니다.